어디서 봤나 했더니 ‘쿤타치’, 람보르기니 레이싱카의 진화×2

차봇매거진
2021-07-02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사업부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가 2022년부터 유럽 대륙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시리즈에 출전할 레이스 카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Huracán Super Trofeo EVO2)를 선보였어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올해로 13번째 시즌을 맞이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우라칸 원메이크 시리즈인데요.

2009년 이래로 950명의 선수가 슈퍼 트로페오 경기에서 경주를 했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랙에서 총 310시간 넘게 경쟁했죠.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은 “우라칸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며, 슈퍼 트로페오는 그 성공에 크게 기여한 모델”이라고 말했는데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는 7년전 처음 공개됐고 올해 400대 생산을 돌파했어요.

람보르기니의 최고기술경영자(CTO) 마우리치오 레기아니는 “슈퍼 트로페오 경기는 양산차와 GT 카 모두의 기술 및 공기역학 솔루션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를 통해 몇 년 안으로 500대 생산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의 전면 범퍼 끝엔 육각형의 새로운 LED 헤드램프와 탄소섬유 핀이 결합되었으며 우라칸 STO와 유사한 '오메가 립(Omega Lip)'이 장착됐어요. 


새로운 에어 커튼 흡입구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기 흐름을 차체 측면에 밀착시켜 다운포스를 높이도록 했구요.


차량 후면에는 미니멀리즘과 가벼움에서 영감을 받은 커다란 탄소 섬유 스포일러가 적용됐는데요.


테일라이트를 감싸고 있는 프레임은 쿤타치(Countach)의 디자인에서 계승됐어요. 


디퓨저는 공기역학적 부속을 재설계해 아치형 탄소 섬유 범퍼와 조화롭게 연결되죠.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 본부장 밋챠 보커트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는 '레이싱 인 스타일(Racing in style)'이라는 개념을 통해 탄생했다”며 


“레이스 차량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과거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DNA를 결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어요. 

50년전 람보르기니 쿤타치

덧붙여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의 디자인은 차세대 양산차의 디자인 요소를 부분적으로 예측하는 미래지향적인 미학 접근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는데요.

람보르기니는 앞서 언급한 후면 공기역학적 차체 구성 요소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탄소 섬유로 교체, 주행 비용 측면에서  최대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해요. 


리어 펜더는 최적의 표면 연속성을 위해 측면 스포일러의 일부를 포함하는 단일 요소로 구성됐구요.

더욱 발전된 디자인과 더불어 차량의 성능 역시 강해졌는데요. 


강철 소재 프론트 디스크는 380mm에서 390mm로 커졌고


새 캘리퍼는 더 큰 표면적의 패드를 수용하도록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어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는 5.2리터 자연 흡기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20마력을 내고, 6단 X-트랙 시퀀셜 타입 변속기를 거쳐 뒷바퀴를 굴립니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책임자인 조르지오 사나는 “모든 운전자가 간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동시에 레이스 시 운영 비용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어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의 공식 판매 가격은 25만 유로(3억 3680만원)이고, 


람보르기니는 2022년 초부터 기존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전용 키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