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나올 볼보 XC90 후속 (전기차)

차봇매거진
2021-07-05

볼보가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SUV에 대한 예고편을 공개했어요.

볼보가 밝힌 정식 이름은 콘셉트 리차지(Volvo Concept Recharge) 입니다만, 

볼보자동차가 내년 내놓기로 한 XC90 후속 전기SUV(크로스오버)와 관련이 없을 수 없겠죠.

음…하지만 솔직히 이 비례, XC90 후속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진 않는데요.

지붕이 낮고 옆창이 좁으며 늘씬하게 빠진게 가장 어색하죠.

우리 눈에 익숙한 볼보 XC90은 이 정도로 뚱뚱 볼륨있고 키가 큰 SUV니까요.

그런데 이번 세대 XC90이 선보인지도 6년, 내년이면 7년째라는거.

완전히 바뀔 때가 온거에요.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 리차지는 차기 XC90뿐 아니라 향후 전기차 회사로 거듭나기로 한 볼보자동차의 모델들이 얼마나 달라질지에 대한 예고 혹은 충격 완화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순수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신세대 볼보차들 말이죠.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결합한 정도가 아니라 바닥=배터리 수준으로 배터리를 낮고 넓게 배치하고 기존 엔진룸 자리는 최소화, 그만큼 보닛을 짧게 하고 앞유리는 전진시켜 실내공간을 극대화했죠.  

최저지상고가 높아도 지붕은 예전만큼 높을 필요가 없어요. 

자연스럽게 XC90보다는 V90 크로스컨트리에 가까운 실루엣이 나오죠. 

차기 V90CC가 이렇게 나오지 말란 법도 없잖아요

볼보차는 "순수 전기차를 위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개선하고 배터리 팩을 수용하면서도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차체 비율을 선보인다"고 언급했어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넓은 수납공간을 비롯해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낮게 설계된 후드와 새로운 시트 포지션, 최적화된 루프 형태 등을 통해 SUV 모델이 지닌 높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기역학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거죠.

볼보자동차의 상징 중 하나인 수직형 리어 램프는 날개 세트 형태로 재창조돼 전반적인 공기 역학을 더욱 향상시킵니다.

물론 도어도 콘셉트카 그대로 나오진 않을 것 같은데요. 아이오닉5도 콘셉트카 도어는 

넓고 평편한 바닥을 바탕으로 한 실내 구성은 충분히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대로 나오진 않겠지만

인테리어는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거실의 느낌을 선사한다

뒷좌석은 방석(쿠션) 부분이 높이 조절돼서 어린이 등 앉은 키가 작은 탑승자더라도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했어요.

기존 볼보차에 적용되는 뒷좌석 부스터 시트의 응용?


계기판 화면이나 세로형 대화면 센터 디스플레이는 기존 볼보차의 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듯 자연스러운데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중심인 중앙 터치스크린은 차세대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15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확대됐어요.

여기에 논리적이면서 직관적인 기술과 깨끗한 라인,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의 광범위한 사용 통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인 평온하면서도 차분한 실내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남은 요소들 역시 보다 정밀하고 선명해진 형태의 새로워진 볼보의 디자인 언어가 도입됐어요


전면 그릴은 볼보차의 시그니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재해석해 방패 모양과 같은 구조로 대체됐어요. 


여기에는 야간에 메인 램프 구성이 드러나는 형태의 최신 HD 기술이 적용된 순수 그래픽이 포함됐어요.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루미나(Luminar)가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를 루프에 탑재, 안전한 자율 주행 기술 구현을 위해 자동차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볼보자동차 엔지니어는 실시간으로 수집한 전 세계 수만 명의 운전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 트랙이 아닌 특정 지리적 위치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더 빨리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되죠. 


또한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의 개선 및 새로운 기능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차의 안전성을 단계적으로 더욱 향상시킬 수 있어요.


볼보자동차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하는 젠스엑트의 최고경영자 오드가르드 앤더슨는 “실시간 데이터의 도움을 받게되면 그 동안 수년이 걸리던 개발 프로세스를 며칠 내로 단축할 수 있다”며, 


“실시간 데이터 수집은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해, 안전의 다음 진보에 대한 더 나은 그리고 더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세트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안팎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큰 도약을 의미한다”고 밝혔어요.

현재 볼보자동차와 젠스엑트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200 페비 바이트(약 2억2500만 기가 바이트) 이상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볼보자동차 디자인 총괄 로빈 페이지는 “컨셉트 리차지는 볼보자동차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를 위한 선언”이라며,


“더욱 다재다능해진 새롭고 현대적인 비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는 어떤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고 소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