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슈퍼카, 겜발라의 화성탐험

차봇매거진
2021-07-15

포르쉐는 물론 엔초 페라리까지, 이국적인 튜닝카를 만들어내기로 정평났던 겜발라…

창업자 우베 겜발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장길에 살해를 당해 세상을 떠난지도 10년이 넘었는데요.

이 청년...911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설화가 전해짐

그의 아들인 마르크 필리프 겜발라(27세)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쓴 회사 MARC PHILIPP GEMBALLA GmbH*를 통해 새로운 튜닝-슈퍼카를 공개했어요.

*Gemballa GmbH와 아무 연관없음 강조

그동안 '프로젝트 샌드박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정식 차명은 마르시엔(MARSIEN, 마르지엥? 마션?)이에요.


차량을 테스트한 아랍에미레이트의 사막이 화성을 연상시키고, 차의 미래적인 디자인과도 잘 어울려 경기도 화성인, from화성을 뜻하는 프랑스어를 차명으로 정했다고 해요.

992 터보 S 기반

궁극의 어드벤처 슈퍼카

첫 눈에 포르쉐 911을 개조해 만든 차임을 알 수 있는데요.

사막 모래위를 달리는 모습과 리어윙 디자인은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랠리카를 연상시키죠.

실제로 파리-다카르 랠리 시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겜발라 마르시엔은 기본적으로 911(중에서도 992 터보 S)의 최저지상고를 높여 만든 차인데요.

992 터보 S의 엔진 튜닝에는 역시 포르쉐 튜너로 명망높은 루프(RUF)가,


서스펜션 개발에는 KW오토모티브가,


티타늄 배기 개발에는 아크라포빅(Akrapovič 아크라포비치)이 참여했어요.

타이어 파트너는 미쉐린인데요. 온로드 용으로는 UHP, 오프로드용으로는 올터레인 타이어를 끼웁니다. 

센터록 휠도 온로드(20+21인치)와 오프로드(19+20인치) 두 가지 조합이구요.

온로드용 바퀴 끼우면 330km/h(오프로드 바퀴는 210km/h)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0→100km/h 가속은 2.6초이구요.

공기역학은 KLK가 담당했구요.


차체는 풀 카본 파이버이고, 탄소섬유를 그대로 노출하는 옵션도 있어요. 

포뮬러원 및 슈퍼카 업체에 탄소섬유를 공급하는 독일업체로부터 차체 패널을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앞바퀴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은 완전히 새로 개발했고, 차고 조절 시스템 및 지능형 액티브 댐퍼 컨트롤이 적용됩니다. 

최저지상고를 최대 250mm로 높일 수 있어요. (온로드 모드에선 120mm)

차체 하부에는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가 부착되어 보호대 역할을 합니다. 

포르쉐의 기본 주행모드 외에 그래블, 머드, 샌드, 스노우 등 오프로드 모드가 마련됩니다. 

더 극한 오프로드 성능을 원하며 온로드 성능 제약을 개의치 않는 이들을 위한 오프로드 패키지에는 라이거(Reiger) 서스펜션의 랠리 스펙 오프로드 댐퍼가 적용되어 최저지상고가 더 높아지며 높이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1980년대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랠리카

650마력 911 터보 S 엔진을 RUF가 개량해 750마력 이상(스테이지 2는 830마력)을 내면서도 유로6, WLTP, RDE 테스트에 문제가 없습니다. 

변속기는 포르쉐 PDK를 개조해 사용하고 911터보S의 사륜구동 시스템에 포르쉐 카이엔의 조인트 및 연장된 드라이브샤프트를 접목했어요.

올해 독일에서 개조 생산하고 40대만 판매할 예정인데 이미 절반 이상은 계약됐다고 해요.

가격은 49만5000유로(6억7000만원)인데요. 

부대 비용과 옵션 비용은 물론 베이스 차량인 포르쉐 911 터보S의 가격은 제외한, 순수 컨버전 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