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희망퇴직 “평균 1억8천 받는다”

차봇매거진
2021-01-21


르노삼성자동차가 위기 극복을 위한 ‘서바이벌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르노삼성은 2020년 내수와 수출을 더한 전체 판매 대수와 생산 물량 모두 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8년만에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2020년 전체 판매 대수는 11만6166대로 전년 대비 -34.5%, 전체 생산 대수는 11만2171대로 -31.5%를 기록했어요.



내수시장만 보면 9만5939대로, 전년보다 더 팔긴 했죠. 



2019년 물량 중 SM3∙5∙7, QM3, 르노 클리오가 단종되며 1만7303대가 빠져나갔고, 



한달 400대 팔리는 SM6, 재구매만 43%
[BY 차봇 매거진] 요즘 중형차, 중형 세단 수요가 예전같지 않죠?SUV가 강세인데다 세단 중에서도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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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는 1만6263대에서 8527대로 반토막 났지만,



XM3 하나가 3만4091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거든요. 



하지만 수출은 얘기가 전혀 다릅니다. 



연말에서야 유럽 선적을 개시한 XM3(르노 뉴 아르카나)는 1000대 미만 수출됐고,



2만대에 가까웠던 QM6 수출(르노 꼴레오스)은 1만3000대로 줄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공장 전체 수출 물량 중 72% 이상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생산이 2020년 3월로 종료되며

2020년 르노삼성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80% 가까이 감소해버렸어요. 



르노삼성이 생존하려면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수출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수익성 및 수출 경쟁력 개선 없이는 르노그룹으로부터 향후 신차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할 수 없는...



르노그룹은 최근 수익성 강화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전환하는 ‘르놀루션(Renaulution)’ 경영전략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라틴 아메리카, 인도와 함께 현재보다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지역으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르노삼성이 마련한 서바이벌 플랜은 크게 세 가지 인데요.

1. 내수 시장 수익성 강화
2. 부산 공장 경쟁력 입증
= XM3 수출 차량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으로 향후 르노그룹 신차 프로젝트 수주 발판 마련
3. 고정비(인건비) 절감
= 임원 40% 축소. 남은 임원은 20% 임금 삭감.
= 모든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10년이상 근속자 기준 사무직은 24개월치, 생산/서비스직은 36개월치 특별 위로금을 받는 등, 이번 희망 퇴직 시 받게 되는 모든 처우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인당 평균 1억 8천만원 수준, 최대 2억원이라고 합니다. 



르노삼성은 대내외 경영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의 구조 개선과 함께 현재의 판매 및 생산량에 대응하는 고정비, 변동비의 축소 및 탄력적 운영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르노삼성 태풍 로고



한편 르노삼성차는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2011년 2150억 적자, 2012년 1720억 적자 상황에 놓이며 경영난에 처했으나,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시행해 단기간에 회생에 성공하면서 2013년 영업이익이 444억 흑자로 전환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SM6, QM6 등 신차 개발 프로젝트와 닛산 로그 부산 공장 생산 수주에 성공하며 정상 궤도에 안착할 수 있었죠.

그런데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