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 단종, 전기차가 대체할까?

차봇매거진
2021-01-27

한국지엠이 생산해온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2021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1991년 처음 나왔으니 딱 30년 만이군요. 

그동안 얼굴이 길어졌을뿐 풀체인지 한번 없었으니, 요즘 자동차 기준으로 보면 배출가스, 안전성 등 문제가 심각한 차량인데요.


실제로 관련 법규를 충족하지 못해 진작 단종됐어야 맞지만, 서민/자영업자의 발이 되는 차종이고 마땅히 대체할 차량이 없다는 점 때문에 정부에서 봐주기 유예를 해주어 2021년까지 수명이 연장됐죠.

그리고 마침내 한국지엠은 2021년 1분기중 다마스, 라보 생산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그때문인지 지난달 다마스와 라보는 2020년 최대 월판매 기록(615대,655대)을 세웠죠. 

2020년 판매대수는 다마스 3601대, 라보 3879대로 전년대비 각각 5%, 8.6% 증가했습니다. 

다마스·라보 단종과 관련해서 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업 디피코는 롯데슈퍼를 필두로 본격적인 배달차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끄는데요. 

롯데슈퍼에 공급된 디피코 포트로는 차체 길이 3.4m, 넓이 1.44m, 높이 1.9m 소형 전기 트럭으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화물 운송 및 주차가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포트로(POTRO)라는 차명도 포르투갈어 ‘짐꾼’에서 따왔다죠.

디피코는 26일 성지씨엘엠을 통해 롯데슈퍼에 포트로 공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날부터 롯데슈퍼 잠원점(4대), 송파점(3대), 행당점(2대), 장안점(2대)에 고객들이 쇼핑한 물품들의 택배 서비스에 투입된다는군요. 


이번 수주는 롯데슈퍼가 모든 배달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롯데슈퍼는 기존 배달 차량인 다마스의 단종 임박과, 그동안 도심 아파트 단지 내 소음 및 배기가스로 인한 불편함을 고려해 초소형 전기차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디피코는 롯데슈퍼 외에도 3개 대형 유통사 및 배달 서비스 전문 기업과 포트로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는군요.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포트로의 안전성과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유통 기업의 택배 서비스에 투입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디피코 포트로는 2020년 강원형 일자리사업 첫 프로젝트로서 횡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요.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맡은 ‘메이드 인 강원’ 포트로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며 “국내외 완성차는 물론 CKD 방식 수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정부는 2021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개편을 통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수요가 높은 초소형 화물차 국고보조금을 상향(512만→600만원)하고, 화물 전체물량의 10%는 중소기업에 별도 배정하여 보급키로 했습니다. 

세미시스코 D2C 

이에따라 초소형 전기승용차인 르노 트위지는 400만원의 국고보조를 받지만 초소형 전기화물차인 디피코 포트로는 60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포트로 외에도 쎄미시스코 D2C, 대창모터스 다니고3, 마스타밴 등이 6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초소형 전기화물차들입니다. 



파워프라자 라보EV 피스

경상용차에 속하는 파워프라자 라보 피스(Peace) EV 개조트럭의 경우 1100만원, 현대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3 전기차는 16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