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운전러 위한 르노의 구독 전용 전기차

차봇매거진
2021-08-31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 행사에 앞서 자동차 업체들의 출품작 예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르노는 르노삼성 XM3를 연상케 하는 전기 SUV를 깜짝 공개했어요.

아니, 사진으로 얼핏 보기에는 SUV지만 르노는 세단이라고 주장해요.


차 이름도 리모(Limo)라고 지었어요. 


주로 운전기사를 두고 타는 차, 리무진 이라는 뜻인데요.

요렇게 말이죠

르노 리모는 택시, 라이드헤일링(승차호출.우버,리프트 등), 개인 고용 차량(private hire vehicles. PHV), 기업(플릿) 전용으로 고안된 전기차라고 해요.

택시와 PHV 등 유럽 전역의 라이드 헤일링 시장은 현재 280억 유로에서 2030년 500억 유로로 성장할 전망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어요.


유럽 전역에서 배출가스 차량 도심 진입 제한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라이드 헤일링 시장에서도 전기 모델이 필수적이 되는 추세죠.

XM3 같기도 하고 테슬라 모델?... 닮은 이 차는 길이 4.67m, 폭 1.83m, 높이 1.47m에요.

XM3(4.57m, 1.82m, 1.57m)와 다소 차이가 있죠.

특히 높이가 낮은 걸 보면 세단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구요.

참고로 테슬라 모델3는 4.69m, 1.85m, 1.44m에요.

르노는 모빌라이즈 리모가 전통적인 D세그먼트에 가깝다고 주장해요.

하지만 회전 직경이 11.2m로 (승차 호출 서비스 주 무대인) 도심 주행 기동성이 좋다고 해요.

목적이 분명하다보니 대단한 성능을 내세우진 않아요.

전기모터는 110kW(150마력)에 불과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6초에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50km 이상이라 이틀 정도는 재충전 없이 운행 할 수 있어요.

SM3 전기택시보다는 낫겠죠

실내에는 계기판용 10.25인치 화면과 멀티미디어 및 내비게이션 제어용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갖췄어요.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사용하는 우버 등의 플랫폼을 차량 화면에 띄울 수 있도록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구요. 

운전석 시트는 전문 운전자들이 인체공학적으로나 음향적으로 최대한 편안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앞좌석은 전동 조절되고 두 좌석 사이에 냉장 보관함이 있어요.

휠베이스는 2.75m로 모델3(2.875m)보다는 XM3(2.720m)에 가까워요.

무릎공간은 288mm이고 바닥이 평편해 성인 3명이 앉기에 무리가 없다고 해요.

뒷좌석 승객 용으로 독서등, 조절 가능한 송풍구, 볼륨 조절 노브, USB 포트를 갖췄어요.

트렁크 덮개는 일반 세단처럼 열려요.


트렁크 용량은 411리터에요.

XM3는 513리터인데

리모는 8개의 에어백과 풀 LED 라이트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로 변경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도로 표지판 인식,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췄어요.

운전자 전용 리모 앱은 차량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원격으로 차량의 위치와 도어 잠금/해제, 실내 온도 설정, 충전 시간 예약과 같은 특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모빌라이즈 : 르노의 모빌리티 브랜드

사실 이 차는 르노에서 만든 차도, 르노삼성에서 만든 차도 아니에요.

르노그룹 산하  모빌라이즈(Mobilize)라는 업체에서 만든 차거든요.

모빌라이즈는 르노가 중국 지앙링(장링)자동차*와 합작해 만든 전기차 모빌리티 회사에요.

*Jiangling Motors Group. JMGC

이렇게 보니 정말 테슬라 짝퉁 세단에 가깝네요

모빌라이즈 리모는 40대를 투입한 서비스 검증을 거쳐 2022년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데요.

운전 기사들을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패키지 형태의 차량 구독 서비스로만 공급할 방침이에요.

모빌라이즈 CEO는 

“모빌라이즈의 첫 모델인 리모는 라이드헤일링 시장의 진화에 대한 신규 브랜드의 대응”이라면서


“자동차와 유연한 서비스를 혼합한 이번 제품은 차량 사용자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한 모빌라이즈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말했어요.


“또한 르노 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과 RCI 뱅크 앤 서비스의 금융 강점이 낳은 독특한 노하우도 보여준다”는 말도 잊지 않았죠.

모빌라이즈 렌탈 계약은 RCI 뱅크 앤 서비스가 관리해요.

RCI 방크앤서비스(RCI Bank and Services)는 르노그룹이 100% 지분을 가졌고, 우리나라에는 알씨아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RCI코리아)로 진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