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라톤 중계 시선 강탈 ‘사랑’ 자동차

차봇매거진
2021-08-19

202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2020 도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마라톤 중계에서 선수들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자동차가 자꾸만 생각이 나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자동차파트너는 일본 토요타자동차인데요.

2년 전 도쿄올림픽에 대비한 지원차량들을 미리 예고하는 등 열심히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재고차량 이들이 실제 활약하는 모습 또한 뒤늦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마라톤 대회 때 선두그룹 선수들을 뒤따르며 자꾸만 시선강탈을 노렸던 차는 콘셉트아이(Concept-i)라는 모델인데요.

'하이테크 원 모션 실루엣(high-tech one-motion silhouette)'의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안끌래야 안끌수가 없는 전기차 콘셉트카에요.


콘셉트카지만 자율주행 레벨4 수준 기술을 적용해서 실제 시연이 가능하구요.

무엇보다도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선호도를 추정해 대화가 가능한 에이전트 기능을 내세웠어요. 


마라톤 선수들의 멘탈 보호를 위해 실시간 상담이라도 제공하려 했던것인가


사람을 이해하는 AI 기술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대의 애차(愛車)라는 것인데요.

실제 일본 차명은 Concept-愛i 라고 표기 하고 있어요.

사실 이 차는 재활용 콘셉트카인데요. 

2017년 1월 CES에 처음 출품했던 차거든요.

선수촌 이동 수단으로 투입된 e팔레트(e-Palette) 역시 새로운 차종은 아니지만 도쿄 올림픽용으로 개량돼 선보였어요.

이전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큰 문과 전동으로 움직이는 경사로를 채택했어요.

최고시속 19km,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이지만 관리자 탑승) 셔틀 차량이죠.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는 16대의 e팔레트가 운행됐다고 해요.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개회식날 오후에 e팔레트 운영 본부를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토요타는 경기장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스포츠 장비를 회수하기 위해 현장 지원 로봇을 도입하여 운영 인력의 부담을 덜어주었는데요.

FSR(Field Event Support Robot)으로 불리는 이 녀석도 토요타 e팔레트의 축소판으로 디자인되었네요.

로봇으로 말하자면 토요타는 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 로봇도 개발했구요.

APM(Accessible People Mover)은 토요타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 개발한 저속 단거리 전기차인데요.


기동성이 특별한 경기장 내 선수와 관계자들을 수송하는 용도에요.


2열과 3열은 들것을 실을 수 있도록 조정되어 행사 중 구호 활동을 지원하도록 배치되었어요.

토요타 미라이

토요타는 2020 도쿄 올림픽에 3400여 대의 모빌리티 제품 및 차량을 지원했는데요.


거의 90%가 전동화 차량(하이브리드 포함)이었다고 해요. 

수소전기차(FCEV) 미라이 500대와 수소전기 버스 100대가 투입되었어요.

토요타 크라운으로 대표되던 일본택시도 도쿄올림픽에 즈음해 토요타의 택시전용 모델로 바뀌었지만 이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빛이 바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