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최초 벨기에 랠리, 현대차 1·2위…토요타 3위

차봇매거진
2021-08-19

현대자동차가 WRC 대회 일정에 최초로 포함된 벨기에 랠리서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어요.


현대자동차는 13~15일까지 벨기에 서부 이프르에서 개최된 


‘2021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 시즌 여덟 번째 대회


벨기에 랠리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는데요.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 

오트 타낙(Ott Tänak) 등 

3명의 선수가 ‘i20 Coupe WRC’ 경주차로 출전했어요.


벨기에 랠리는 올해 두 번째 타막(포장도로 조건) 대회로 20개의 스테이지, 총 310.92km 구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어요. 


벨기에는 올해 WRC 일정에 최초로 포함되며 WRC를 개최한 35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구요.

WRC가 처음 열리는 국가인 만큼 출전 선수 대부분은 과거 주행 데이터가 없어 랠리카의 성능을 바탕으로 대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요.


현대팀 선수들은 대회 첫째 날인 금요일 7개의 스테이지 모두 기록지 최상단에 이름을 번갈아 올리며 i20 쿠페 WRC의 성능을 뽐냈어요. 


특히 누빌은 세 번째 스테이지부터 일곱 번째 스테이지를 연달아 우승하면서 단숨에 선두에 올랐고, 브린과 타낙이 그 뒤를 이어 나란히 1-2-3위에 올라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죠.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을 30.7초 차이로 앞서면서 현대팀에게 두 번째 우승컵을 선물했어요. 


특히, 누빌 선수는 자신의 고국인 벨기에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즌 첫 승을 거둬 각별한 의미를 더했죠. 


3위는 도요타의 칼리 로반페라(Kalle Rovanperä) 선수가 차지했어요.

현대차가 이번 벨기에 랠리에서 원투 피니시와 함께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좁고 곳곳이 패인 포장도로 컨디션에 맞춰 경주차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낸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는데요.


현대팀은 올 시즌 경주차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대부분의 대회 일정 초반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줬으나, 반복되는 중·후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번 우승으로 상반기의 부진을 털어낸 현대팀은 벨기에 랠리서 총 51점을 얻어내며 선두 토요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어요. 


토요타와의 점수차는 41점이에요. 

총 12라운드로 구성된 2021 WRC는 ▲그리스 ▲핀란드 ▲스페인 ▲일본 4경기를 앞두고 있어요.


2021 WRC 9차전은 약 한달 뒤인 9월 9일부터 그리스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