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퍼카, 르망24시 1,2위...페라리는 GTe 우승

차봇매거진
2021-08-27

프랑스의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르망 24시간 결승 레이스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GR010 하이브리드  2대가 1,2위를 차지했어요.

24시간에 걸친 긴 레이스의 후반전에서 2대의 GR010은 연료 시스템 문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레이스를 극복했는데요. 

클래스의 유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7호차는 폴 포지션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371바퀴를 돌며 선두를 질주했어요. 

지난해 우승팀인 세바스찬 부에미, 나카지마 카즈키, 브렌든 하틀리의 8호차도 2위를 차지하여 르망 데뷔전에서 좋은 결과를 나타냈어요. 

이번 우승으로 TGR은 올 시즌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4연승을 차지했어요. 

올해 레이스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작됐는데요.

세바스찬 부에미의 8호차는 포메이션 랩을 마친 직후 708호차와 추돌하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상황에 놓였어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7호차는 두 번에 걸친 타이어 펑크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구요. 

8호차의 부에미는 랩이 뒤처진 차량과 접촉하여 휠 림 부분에 손상을 입고 펑크가 이어지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추격을 이어가며 선두 그룹으로 복귀했어요. 

또한 6시간 동안 내린 비로 20분간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는 등 경기 도중 여러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7호차는 2위인 8호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했어요. 

그 후 선두를 다투는 2대의 GR010은 순위를 계속 바꾸는 경쟁을 펼치며 3위 알핀 36호차와 차이를 1바퀴 이상 벌렸는데요. 

레이스가 반환점을 지나자 7호차의 고바야시는 하틀리의 8호차와의 차이를 30초 이상 늘렸어요. 

8호차는 14시간이 지난 시점에 나카지마로 드라이버를 교대했고 차량 손상 때문에 운전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차량 앞부분을 교체하고 다시 경기를 이어갔죠. 

레이스가 6시간을 남겼을 때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피트는 긴장에 휩싸였어요. 

8호차의 연료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주유를 해도 예상했던 랩을 다 돌 수 없는 상황에 놓인거죠. 

당초 예정보다 짧은 간격으로 주유를 실시하며 팀 멤버들은 해결책을 모색했는데요. 

그 시점에서 3위의 알핀과는 4바퀴의 거리가 있었지만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팀의 노력이 이어졌어요.

8호차는 드라이버가 코스의 정해진 장소에서 특정 세팅을 실시하며 목표했던 시간에 완주할 수 있었어요. 

이후 7호차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지만 코바야시와 로페스는 8호차에서 취한 대책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상황을 수습하며 후속 차와의 간격을 유지했어요. 

드라이버와 레이스 엔지니어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현장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거죠.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시작부터 24시간이 경과한 현지 시간 오후 4시를 지나 

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대의 차량이 1,2위라는 최고의 모습으로 하이퍼카의 역사에 그 이름을 새겼어요. 

GTE 프로 및 GTE Am 클래스 우승은 페라리가 가져갔어요.

올해 경기에서는 이탈리아 레이싱팀 AF 코르세(AF Corse)가 

페라리 488 GTE로 GTE(Grand Touring Endurance) 프로 클래스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어요. 

또한 같은 AF 코르세 소속 팀이 페라리 488 GTE를 통해 GTE Am(아마추어)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구요.

아이언 링크스 팀 488 GTE도 GTE Am 부문 포디움에 올랐죠.

특히, 이번 레이스에서는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이 스페셜 스타터로 참여, 체커 깃발을 흔들어 토요일 오후 4시 경주의 출발을 알렸는데요.

2019년도 우승자인 알렉산드로 피어 구이디와 제임스 칼라도는 24시간의 대부분을 선두로 달리며 승리를 거머쥐었어요. 

이번 경주에는 최근 스파-프랑코르샹 24시 레이스(24 Hours of Spa-Francorchamps)에서 피어 구이디와 함께 이름을 떨친 콤 르도가가 팀에 새로이 합류, 우승에 큰 기여를 했죠. 

프랑스 선수가 르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 3인조는 가르시아-테일러-캣츠버그로 이뤄진 쉐보레 콜벳 팀과 경주 내내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뛰어난 핸들링으로 결정적인 우위를 점했어요.

AF 코르세의 두번째 차량은 운이 좋지 않았어요. 

경기 중반까지 종합 우승을 다퉜으나 종료 10시간을 남겨두고 서스펜션 문제로 인해 피트로 돌아와야만 했죠. 

그 후 테르트르 루즈 구간에서 펑크가 나 다시 한번 정차하게 됐고 결국 5위로 경기를 끝마쳤어요.

이번 경기에서 피어 구이디와 칼라도는 124 포인트를 획득해 선두 자리에 올랐는데요. 

이로써 AF 코르세 팀은 2012년, 2014년, 그리고 2019년에 이어 GTE 프로 클래스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어요. 

이번 승리는 르망 24시에서 페라리의 38번째 우승(종합 우승 9회, 클래스 우승 29회)이기도 하면서 페라리 488 GTE가 프랑스 클래식에서 거둔 3번째 우승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