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인줄 알았더니 ‘플라잉 카’…사람 태우고 경주해요

차봇매거진
2021-06-18

세계 최초 전기 비행 레이싱 카(electric flying racing cars) 비행 장면이 공개됐어요.

EXA는 eVTOL(전기로 작동하는 수직이착륙기), 항공 모빌리티를 이용한 미래의 스포츠 인데요. 

미래라고는 하지만 당장 올해부터 레이스를 펼친다고 해요. 

단, 올해는 무인 비행자동차로 경주를 진행해 검증을 하고 2022년 사람이 탑승하는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랍니다. 

무인 경주차의 조종은 항공, 모터스포츠, e스포츠 경력을 가진 파일럿들이 맡게 되는데요.

전자적으로 통제되는 증강현실 지원 스카이 트랙에서 원격 조종 한다고 해요.

올해 세계 3개 지역에서 열릴 경주에는 최대 4개 팀에서 한 팀당 2명씩 출전하게 됩니다. 

파일럿들은 경주용 비행체의 조종석 환경을 재현한 시뮬레이터에 앉아 원격 조종으로 경주를 펼칩니다. 

IWC 손목 시계를 차고 경주를 할지 여부는 미확인 

올해 실제 경주 상황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고속 레이싱, 급회전, 가감속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조종사가 탑승한 전기 비행 자동차의 경주를 준비합니다. 

로터가 8개 달린 옥토콥터(octocopter) 포맷을 바탕으로 헤어핀 턴을 할 때는 중력가속도가 5G에 이른다고 하니까요.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어요.

이외에도 엔비디아(NVIDIA), DHL 등 익숙한 이름들이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알라우다 에어스피더 MK3는 최고출력 320kW(435마력), 무게 130kg으로, 중량 대비 추력은 F15 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의 1.2를 훌쩍 능가하는 3.5에 이릅니다. 

0→100km/h 가속은 2.8초 이고, 500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어요.

경주 중에는 피트 스톱을 통해 배터리를 갈아 끼우게 되는데요.


현재 자체 테스트 결과로는 20초만에 배터리를 교체하고 날아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1분씩 걸리는 F1 보다도 빠르다고 자랑하네요. 

이 '차'를 기획한 회사는 기업가 매튜 피어슨의 에어스피더(Airspeeder)인데요. 

이 첨단 항공기 개발을 위해 F1부터 고성능 차, 민간·군용 항공기 분야까지 다양한 기술 전문가와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고 해요. 

맥라렌, 브라밤, 보잉, 재규어, 롤스로이스 같은 이름들에서 말이죠.  

이번 비행체 제작은 호주에 본사를 둔 알라우다 항공에서 맡았구요.

시범 비행도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막에서 진행됐어요.

알라우다는 EXA 참가 팀들을 위해 10기를 생산 중입니다. 

이러한 경주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eVTOL의 실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eVTOL은 에어택시, 항공물류, 원격 의료 등 분야에서 큰 가능성을 보이고 있죠.


모건스탠리는 eVTOL로 대표되는 글로벌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2040년 1조 5000억 달러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어요.

항공 업계는 물론 현대자동차 같은 자동차 회사들도 대놓고 투자하는 분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