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 현실 쇼퍼 패키지 (feat. S580)

차봇매거진
2021-05-24

벤츠 S클래스는 스탠더드 휠베이스 / 롱 휠베이스 모델이 있죠. 

이번에 시승한 S580은 롱휠베이스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된 신형 S클래스 중 디젤 2종 (S350d, S400d)만 스탠더드 휠베이스, 나머지 가솔린 2종 (S500, S580)은 롱 휠베이스 모델이에요. 

롱 휠베이스 모델은 스탠다드 모델 대비 약 110mm 큰 3216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차체 길이 면에서 스탠더드 휠베이스는 5.2미터 내외, 롱 휠베이스는 5.3미터 내외라는 차이도 있죠. 

그런데 롱 휠베이스 모델을 보고 있어도 뒤가 길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얼핏얼핏 E클래스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이전부터 롱 휠베이스가 워낙 눈에 익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S클래스의 경우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1:9 비율로 롱휠베이스가 더 잘 팔린다고 하니까요.

어쨌든 뒷좌석 공간을 중시하는 분들은 그랜저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택할 텐데요. 

더 뉴 S-클래스는 이전 모델 대비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81mm, 롱 휠베이스는 51mm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며 한층 더 안락해졌어요.


특히 S580 모델에는 아예 쇼퍼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쇼퍼는 shopper 아니고 chauffeur, 장보기용이 아닌 운전기사 사양이라는거죠.

기사 대동하고 쇼핑 가는건 괜춘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쇼퍼 위치로 이동 시킬 수 있는데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도어 패널의 버튼이든, 전면 11.6인치 스크린의 버튼이나 7인치 태블릿의 버튼이든 말이죠. 아니면 말로 하거나…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와 조수석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의 기울기 조정 범위 및 각도가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되었어요.

개량된 헤드레스트 덕분에 조수석 등받이를 26° 더 앞으로 접을 수 있고, 더 커진 발꿈치 지지대는 10mm 더 이동합니다. 기차와 마찬가지로 접어서 발 받침대로 사용할 수도 있구요.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19°에서 43.5°까지 조절할 수 있구요. 


종아리 받침대 조정 범위는 이전 버전에 비해 약 50mm 연장됐어요.

이와 더불어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럭셔리 헤드레스트 쿠션이 탑재돼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키죠.

통풍, 마사지 기능은 기본이고 에너자이징 컴포트 기능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사실 쇼퍼 포지션으로 조수석을 이동시켜도 다리 쭉 뻗기에 아주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는 것은 아니에요.

다리가 길지 않은 차봇매거진 에디터에겐 충분했지만 어떤 분들에겐 성이 차지 않을 수도 있겠는데요.

그런 분들은 롱 휠베이스 S클래스보다도 18cm 더 긴 마이바흐 S 클래스를 구입하시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