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될까? 마이바흐 GLS 600

차봇매거진
2021-03-15

마이바흐 GLS는 지난 시간에 알아본것처럼 벤츠 GLS의 럭셔리 버전, 또는 (4인승 시트 선택 시) VIP 리무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실차를 직접 살펴 보겠습니다. 


벤츠 한남 전시장(KCC오토)에서 마이바흐 GLS 600을 알현하고 왔거든요. 


한남동 벤츠 전시장은 현재 국내에 세 곳 뿐이라는 마이바흐 고객 전용 익스클루시브 라운지를 갖추었는데요.  

외부와 격리된, 나만을 위한 공간에서

마이바흐를 만나볼 수 있는~

(참고로 저 알로이 휠은 마이바흐 시판 사양이 아닙니다)

거두절미 하고 마이바흐 GLS 600 등장 장면부터 보시죠. 


2억6천짜리 SUV가 안개를 가르며 등장하면 이런 느낌

두둥등장

차박하러 물가에 갔다가 아침 안개에 휩싸인 모습 같지 않나요? 하핫~

2억6천만원짜리 SUV로 차박이라…

하지 말란 법은 없겠죠. 


하루가 멀다하고 스테이크 썰다 보면

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 생각 날때가…

벤츠코리아 마이바흐 제품 담당

이의준 매니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물론 차박에 대한 설명은 아닙니다만…

앞모습 부터 보실께요~


벤츠 GLS에 크롬 팩 곱배기를 넣은것 같은 모습이네요.

중국시장 입맛에 맞춘건가 싶은데… 중국 모터쇼에서 세계최초 공개된건 사실이구요.


B필러는 크롬으로 장식한 반면 C필러는 검정으로 처리해서 뒷좌석 공간이 더욱 특별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어요.


휠베이스가 벤츠 GLS 그대로인건 반전.

마이바흐 23인치 단조휠은 디자인이 그닥 입니다만…그저 커보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충족

투톤 페인트는 여섯가지인데, 벤츠gls보다 1억 비싼 차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수 옵션인듯 합니다.

아까 차에서 내리신 분 (벤츠코리아 마크레인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중국향 빨강 원톤에 한표


e액티브 보디컨트롤이 기본사양인데요. 48볼트 전기 시스템으로 전후좌우 서스펜션 높이를 상황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즉, 차 혼자 들썩들썩 춤추는 모습 연출 가능.

모래 밭 등에 빠져서 꼼짝 안할때 차체를 앞뒤로 흔들리도록 반동을 줘서 탈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구요.

이 기능으로 차체를 부드럽게 흔들리도록 만들면 정차 상태에서도 아기를 쉽게 재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전방 노면 상황을 살펴 서스펜션을 미리 조절하기도 합니다.

승하차나 트렁크에 짐 실을때 편리하도록 높이를 낮춰주는건 기본중 기본이구요.


마이바흐 GLS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전동 발판. 

소리 없이 작동하고, 차체에 매끄럽게 밀착됩니다. 

실내는 눈에 잘 띄지 않을 부분 마저도 고급 가죽으로 마감했어요.

벤츠 GLS의 가죽감싸기 버전인양…

스티어링휠에는 벤츠 엠블럼이 박혀있고 앞유리 너머 보닛 끝에도 세꼭지별이 빛나지만, 페달, 계기판 등 실내 곳곳에 마이바흐 표식을 넣었어요.


트렁크 공간은 벤츠 GLS보다 마이바흐 GLS(520리터)가 좁은데요.

뒷좌석(2열) 시트 위치를 벤츠 GLS보다 뒤로 빼서 2열 공간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차체(휠베이스)를 늘려서 뒷좌석 공간을 확장한 레인지로버 LWB 모델과는 다른 접근이죠. 

그나마 뒷좌석 가운데 자리에 와인 냉장고 옵션을 넣으면 트렁크 쪽으로 관련 장치가 추가돼서 적재공간이 더 줄어드는데요.

국내 사양 옵션 리스트에는 빠졌습니다. 

아무튼 적재 용량이 줄었어도 넓은 공간이긴 한데…

트렁크 도어 안쪽 모서리까지 가죽마감을 해놔서 험하게 사용할 엄두는 나지 않을듯요.


트렁크 바닥판 아래에는 추가 수납 공간이 없어요. 


물론 뒷좌석을 접어서 적재 공간을 확대하는것도 안됩니다.


차박을 하기에 결정적인 어려움은 이겁니다.


등받이를 43.5도까지만 기울일 수 있어서 똑바로 눕는 자세가 안나와요. 


※ 다리를 앞으로 쭉 뻗을 수는 있지만 뒤로 누울 수는 없음 주의

잠깐 졸기엔 훌륭하지만 숙면을 취하려면 결국 나가서 자야…


마이바흐 GLS에서 가장 멋진 부분은 여긴데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시트 등받이를 뒤로 더 기울일 수도,

뒷좌석을 앞으로 접어서 짐을 더 실을 수도 없죠.

확실히 차박 하라고 만든 차는 아니네요. 

※그런 와중에도 어린이 카시트  고정 장치는 있습니다요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경우 뒷좌석이 깔끔하게 폴딩되긴 하는데요. 

컬리넌도 4인승 모델을 선택하면 트렁크와 뒷좌석 공간이 분리됩니다. 아예 투명 파티션으로 막아버리죠.

컬리넌은 바닥을 뒤로 길게 연장할 수 있는게 장점이지만, 

휠하우스가 크게 파고 들어와서 트렁크 안쪽 폭이 좁은게 단점입니다.

둘이 꼭 껴안고 자야

볼보 XC90 엑셀런스도 4인승 좌석을 제공하는데요. 

트렁크와 뒷좌석 사이를 투명 파티션으로 막은 럭셔리 suv입니다. 

냉장고도 있고, 접이식 테이블도 있어요.

다시 마이바흐 GLS 얘기로 돌아갈께요~


뒷좌석 중앙 팔걸이 수납공간인데요. 영상 찍기 전에 이 부분이 열리지 않아서 어리둥절 했어요.

결국 힘줘서 빡…

새차라 뻑뻑한건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죽 바느질 마감의 고급스러움과 참 대조적인 작동감이더군요.   

참고로 마이바흐 GLS는 미국 벤츠에서 생산되는데요. 

그럼 이게 다 미국 장인들이 한땀 한땀…?

접이식 테이블 옵션을 추가하면 위에서 보신 영상 속 길쭉한 수납공간으로 접혀 들어가게 됩니다.   

비행기 좌석 같아요.

참고로 마이바흐 GLS 600 기본형 뒷좌석 시트(5인승)는 이렇게 생겼어요.

가능한 한 4인승 모델 뒷좌석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비슷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네요.  

4인승 시트는 700만원 추가 


뒷좌석에서 태블릿으로 햇빛가리개 등을 작동시킬 수 있구요. 

앞뒤 좌석 모두 마사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앞좌석은 에너자이징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통해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 뒷좌석은 4가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시스템은 26개 스피커, 27개 앰프 채널, 1610w 스펙입니다.


올해는 마이바흐 첫 차가 나온지 100주년인데요.

마침 벤츠코리아는 올해 마이마흐 GLS에 이어 새로운 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입니다.